박솔뫼 (パク・ソルメ) 문학과지성사 2017-09-25 248ページ
パク・ソルメの2作目の小説集。 今回の小説集の表題作「冬の眼差し」で第4回文枝文学賞を受賞した。
9編の収録作を通じて作家は釜山の劇場、光州の工事現場、劇場の照明室などを回りながら、話者が立っている席で起きることを目撃し証言することを繰り返し遂行する。 破壊的でもあり、非現実的でもある場面を引っ張ってきて、いま目の前で起きていることが一体何なのか一緒に見ることを読者に勧める。
パク·ソルメの作品は、意図的に滑らかに整えていないような文章が自然に続いたり切れたりを繰り返しながら、まるで読者の耳に話を聞かせるようにリズム感のある文体で進行される。 同時に廃墟となった空間を叙述するパク·ソルメ特有のさわやかな文章は時には終末に近い何かを想像させるが、それでも「すべてを繰り返すだろうし、そのように長く生き残るだろう」という粘り強い証言への意志を通じて未来に対する想像力を描いてみるようにする。
●試し読みはこちら박솔뫼의 두번째 소설집. 작가 박솔뫼는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네 권의 장편소설(<을> <백 행을 쓰고 싶다> <도시의 시간> <머리부터 천천히>)을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의 표제작 '겨울의 눈빛'으로 제4회 문지문학상을, 첫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자음과모음, 2014)로 제2회 김승옥문학상을 수상했다.
9편의 수록작을 통해 작가는 부산의 극장, 광주의 공사장, 극장의 조명실 등을 떠돌며 화자가 서 있는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하고 증언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한다. 파괴적이기도 하고, 비현실적이기도 한 장면들을 끌어와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대체 무엇인지 함께 볼 것을 독자에게 권유한다.
박솔뫼의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매끈하게 정돈하지 않은 듯한 문장들이 자연스레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면서, 마치 독자의 귀에 이야기를 들려주듯 리듬감 있는 문체로 진행된다. 더불어 폐허가 된 공간을 서술하는 박솔뫼 특유의 서늘한 문장들은 때로 종말에 가까운 무언가를 상상케 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반복할 것이며 그렇게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이라는 끈질긴 증언에의 의지를 통해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그려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