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란 (イ・ジュラン)著 창비 2023-10-30 168ページ
些細な一日一日が集まって流れる人生の瞬間を捉え、特有の可愛くて滑稽な話術で解きほぐした作品で、キム·ジュンソン文学賞、若い作家賞などを相次いで受賞し、読者と評論家の愛をあまねく受けている作家イ·ジュランの小説『ハッピーエンド』。 チャンビの若い軽装編シリーズ「小説Q」の18番目の作品。
お互いを一番よく理解していると思っていた親しい友人と争い、ついに遠ざかった主人公が再びその友人を探しに出ることから始まるこの作品は、誰もが一度は向き合ったはずの喪失について細かく描きながら、その喪失の中で少し崩れたりもしたはずの心を優しく包み込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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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하루하루가 모여 흘러가는 삶의 순간을 포착하여 특유의 귀엽고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풀어낸 작품들로 김준성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며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이주란의 소설 『해피 엔드』가 출간되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열여덟번째 작품이다.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던 친한 친구와 다투고 끝내 멀어지게 된 주인공이 다시 그 친구를 찾아나서는 데서 시작하는 이 작품은, 누구나 한번쯤 마주했을 상실에 대해 세밀하게 그려나가며 그 상실 속에서 조금 허물어지기도 했을 마음을 다정하게 보듬는다.
“이미 실패했거나 앞으로도 완전히 실패하게 될지도 모를 관계를 마주하러 가는 첫발”을 따라가며 소설을 읽다보면 삶에서 무수히 맞닥뜨렸던 이별과 그럼에도 어느 순간 괜찮아졌던 마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타인에게서 받은 위로까지도 떠올릴 수 있다. 삶의 고비마다의 엔딩이 어떤 것일지 끝내 저 자신만큼은 알 수 없을지라도, “마음이 슬픔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로의 슬픔에 서로를 끼워 넣으며”(우다영 추천사) 오늘도 계속해서 만들어가는 ‘해피 엔드’는 따스하고 단단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