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イ・ユンギ 李潤基)著|열린책들|2012-10-23(초판출간 1993년)| 1088ページ
イ・ユンギの長編小説<하늘의 문>1~3をまとめ一冊にした改訂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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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신화 연구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던 고(故) 이윤기의 첫 번째 장편소설 <하늘의 문>이 그의 사망 2주기를 기념하여 열린책들에서 재출간되었다. <하늘의 문>은 인간의 삶과 죽음, 종교의 본질을 파고든 묵직한 소설인 동시에, 이윤기의 경험과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내면의 고백이다.
한국 전쟁 시기의 어린 시절과 월남전 참전, 연좌제에 희생된 개인의 고통 등 뒤틀린 민족사와 맞물린 전개 속에서, 그는 종교와 신화에 대한 오랜 공부의 산물을 기록하며 자신만의 풍부하고 살아 있는 언어로 자아와 구원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굴곡진 이승의 삶에 평생 안주하지 못했던 영혼의 응어리를 게워 낸 이윤기 자신의 이력이자 사색이며 잠언집인 셈이다.
문학 평론가 황현산, 이남호와 시인 배문성, 출판 디자이너 정병규가 발문을 붙여, 영면 후에도 수많은 인문서와 문학 작품의 매 페이지에서 숨 쉬고 있는 문학계 거장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