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아가던 부부, 어느 날 둘은 서로에게 휴식의 시간을 선물하기로 결정하고 과감하게 한 달간의 일탈 여행을 감행한다. 물론 여행을 떠나기까지 차마 말로 다 못할 사연과 우여곡절도 많았겠지만, 결국은 짐을 싸고 비행기에 올라탄다. 부부는 그렇게 한 달간 이태리 피렌체로 긴 여행을 떠난다.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혼자 있을 때도 빛이 나지만, 둘이 합체하면 무한한 힘을 발휘하는 이 부부. 특별한 감각과 안목을 지닌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은아와 로맨틱 매너남 심승규 부부는 그들과 함께하는 주변 사람들마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하는 매력이 넘치는 커플이다. 따뜻하고 차분하지만 때로는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쟁이 아이 같은 면모 또한 장착하고 있는 이 부부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
남편은 직장을 그만두고, 아내는 바쁜 스케줄을 뒤로하고 한 달간의 무모하고도 담대한 피렌체 여행길에 오른 것.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는 여행이 아닌, 생활인처럼 머무는 여행을 계획한 이들은 피렌체에 아파트를 렌트하고, 현지에서 쿠킹 스튜디오 강의를 들으며 ‘이태리 가정요리’를 배우고,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해서 함께 식탁을 차리며 한 달간을 지냈다.
일상 같기도 하고 일상과는 전혀 다른 여행 같기도 한, 이 특별한 여행이야기를 담아 한 권으로 구성한 「피렌체 테이블」에는 한 달간의 일상과 피렌체 테이블의 레시피가 정갈하게 담겨 있다. 어디 그뿐일까. 식상한 관광지가 아닌 골목골목 숨어 있는 벼룩시장부터 슈퍼마켓, 시장 탐방까지, 하루 이틀 머무는 여행자들은 꿈도 꾸지 못할 알차고 별난 여행 가이드를 차곡차곡 쌓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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