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빈 (ソ・ユンビン)著 허블 2023-05-30 316ページ
2022年、「ルナ」で第5回韓国科学文学賞の中·短編大賞を受賞し作品活動を始めたソ·ユンビンによる小説。
多様な科学技術が吹き荒れる時代に、人間は居場所を急速に失っていく。 ソ·ユンビンは自動運転自動車が商用化された時代、アルパカが世界経済を揺さぶる時代など溌剌とした想像力で圧倒的な未来背景を提示する。 不安な世界でも私たちは「空き家」を訪れることになるだろうという微弱な楽観。 それが『波が届く未来』の支配的世界観だ。
●試し読みはこちら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을 차지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서윤빈은 심사위원으로부터 ”한국에서밖에 나올 수 없는 SF“, ”나의 기원을 탐색하는 우주 동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루나」에서는 우주를 유영하며 광물을 채취하는 해녀들이 주인공이다.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우주로 차출된 해녀들에 대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공주와 왕자가 만나 사랑을 이루는 전형적인 전래동화 서사를 과감히 비틀어 내며 새로운 미래 동화로 자리매김했다. 그렇게 서윤빈은 화려한 데뷔 이후 『림- 쿠쉬룩』에 「마음에 날개 따윈 없어서」를 발표했고 「페가수스의 차례」를 통해 이달의 장르소설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밀리로드에 「이번 생의 고양이」를 연재하고 윌라 오디오북에 「인플레이션 우주론」을 발표한 뒤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SF“라는 호평을 받는 등, 만 일 년 만에 다양한 지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의 예견된 행보이기도 하다.
다양한 과학기술이 몰아치는 시대에 인간은 설 자리를 빠르게 잃어간다. 서윤빈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된 시대, 알파카가 세계 경제를 휘두르는 시대 등 발랄한 상상력으로 압도적인 미래 배경을 제시한다. 불안한 세계에서도 우리는 ‘빈 곳’을 찾아가게 될 거라는 미약한 낙관. 그것이 『파도가 닿는 미래』의 지배적 세계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