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순 (イム・ソンスン)著|은행나무刊|2010-04-20 |296ページ
2010年第6回世界文学賞受賞作。現代人の匿名性と資本主義が他人に加える暴力を語る。
「会社」という巨大な構造はすなわち「見えない手」として個人の人生を支配し、そこに属している構成員は無力にすべてのものを「受け入れるかあきらめる」しかない。
●試し読みはこちら2010년 제6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컨설턴트>. 1인칭 시점의 회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현대인의 익명성과 자본주의가 타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회사'라는 거대한 구조는 곧 '보이지 않는 손'으로 개인의 삶을 지배하며 거기에 속한 구성원은 무력하게 모든 걸 '받아들이거나 체념할' 수밖에 없다.
암살 청탁을 받은 회사는 주인공에게 '킬링 시나리오'를 의뢰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쓴 시나리오에 따라 목표물을 '티 안 나게' 완벽한 우연을 가장하여 암살한다. 주인공의 명함에 적힌 직업은 '컨설턴트'이다. 죽음도 일종의 구조조정인 것이다. 이 이야기의 종착지는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흔히 변명하는 '어쩔 수 없다'에 대한 통렬한 반박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죽음조차도 하나의 서비스 상품이거나 이른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세태를 알레고리적으로 보여주면서 구성원 개인의 자각과 저항까지도 유도하는 결말이 진지함과 깊이까지 담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화영, 박범신, 윤후명, 구효서, 김형경, 은희경, 하응백, 우찬제, 김미현이 심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