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글도 잘 쓴다고 소문난 여성들이 술에 얽힌 자신들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 유쾌하게 풀어낸 열한 편의 글을 모은 책이다. 술 마시고 실수했던 경험, 나만의 술을 마시는 방법, 술을 시작한 계기, 술을 못 마시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술 이야기 등 음주자와 비음주자에게 모두 공감을 얻을 만한 글들이 이어진다.
소설가, 배우, 만화가, 푸드 저널리스트 등 저자들이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하는 만큼, 그 감성이나 생각의 방향도 천차만별이다. 소재는 전부 '술'로 같지만, 다채로운 스타일의 글을 읽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것은 <취중만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취중만담>은 'web 치쿠마'의 연재 코너 '만취참회'에 연재된 글 10편과 책 마지막에 수록된 가쿠타 미쓰요의 작품을 추가해서 엮은 책이다.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수록된 저자들의 명성.
일본 문학계에서 최고 권위인 나오키상을 수상한 미우라 시온과 가쿠타 미쓰요는 물론, 차세대 일본 문학계를 이끌어갈 니시 가나코와 야마자키 나오코라,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파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무로이 시게루, 푸드 저널리스트로서 <샌드위치는 긴자에서> 등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히라마쓰 요코 등 저자들의 이력이 화려하다.
목차
무리 / 아사쿠라 가스미
술 못 하는 사람의 고민 / 나카지마 다이코
나의 첫 술자리 / 다키나미 유카리
어쩔 수 없는 건 나쁜 게 아니야 / 히라마쓰 요코
'술고래녀'라는 소문 / 무로이 시게루
술병에도 경고 라벨을?! / 나카노 미도리
명배우 / 니시 가나코
혼자 술을 마시는 이유 / 야마자키 나오코라
술이 약한 종족 vs 술이 센 종족 / 미우라 시온
하얗고 하얗고 하얗게 / 다이도 다마키
손해이긴 하지만 / 가쿠타 미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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