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은 미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진보 정치인 중 한 명이며, 매사추세츠 주에서 선출된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다. 2016년 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끊임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그녀는 힐러리 클린턴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인식되고 있으며,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의 상징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여파로 미국 중산층은 몰락을 겪었고 세계경제는 암흑 상태로 곤두박질쳤다. 이때 워런이 파산법 전문가인 법학자로서 정부 정책에 가담하고, 막대한 공적 자본이 부도 직전의 대형 은행에 부당하게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고발함으로써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 기세를 몰아 그녀는 소비자보호금융국을 설립하고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월가의 총아라 불리던 경쟁자 스콧 브라운을 큰 표차로 누르고 상원의원으로 당선되었다.
워런은 자신의 삶을 통해 모든 것을 완전히 뒤엎을 순 없지만, 적어도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는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변화는 힘들지만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싸워서 이길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워런은 멈추지 않고 싸워온 것이다.
목차
머리말
1장 싸움을 선택하다
2장 파산 전쟁
3장 엉뚱한 사람들을 긴급 구제하다
4장 하루에 100만 달러로 살 수 있는 것
5장 국민을 위한 기관
6장 상원을 향한 전쟁
후기 다시 싸우고, 또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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