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イ・ギフン)|비룡소|2014-01-03| 56ペー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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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창작 그림책 시리즈 47권. 2010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3 BIB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기훈 작가의 작품이다. 모든 것이 말라 황폐해진 땅의 인간들이 물을 뿜어내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아 가둠으로써 동물들과의 싸움이 벌어지고, 결국 대홍수를 맞게 되는 전설 같은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그림으로 담아낸 글 없는 그림책이다.
신비한 물고기 이야기와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이 그림책은 흥미진진한 전개로 책을 보는 재미를 줄 뿐만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다채로운 연출과 구성이 돋보이는 190여 컷의 크고 작은 그림들이 만화처럼 구성되어 애니메이션을 보듯 흡인력이 강하다.
높은 산 위에서 물을 뿜어내는 거대한 물고기, 마을을 구하려는 전사들의 모험과 동물들과의 싸움, 모든 것을 앗아간 대홍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들을 뛰어난 연출과 정성으로 그려낸 이 그림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