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장편소설. 네이버, 쇼박스, 해냄출판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가는 '사람의 몸은 대문 없는 집'이라고 말한다. 이 소설은 작가의 말처럼, 대문 없는 집인 사람의 몸을 들고 나는 저쪽의 존재와 이쪽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을 떠나버린 엄마를 잊지 못하고 엄마처럼 소설가가 되려는 일본의 딸, 그리고 이제는 옛 기억조차 남아 있지 않은 치매 엄마를 모시고 사는 한국의 딸이 이야기의 두 축이다. 이와 함께 폭력적인 남편에게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영적인 능력자에게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배운 여자가 자신의 몸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몸에 들어가는 것이 두 축을 연결한다.
아내를 찾으려는 남편의 집요한 추격, 왜 추격당해야만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자매의 피폐해진 삶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_ 낮달
그들의 금요일
그들의 토요일
그들의 일요일
그들의 월요일
무서운 아해들
에필로그_ 봐서는 안 되는 것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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