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에서 소심한 사람이 차마 하지 못하고 삼키는 말을 고양이 탱고의 입을 빌려 시원하게 사이다를 날렸던 남씨가 이번에는 고양이 그 자체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 책 『고양이 단편 만화』에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필자인 남씨가 자신의 SNS에 올릴 때마다 나만 귀여워 오열할 수 없다며 @친구소환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던 화제의 인기 단편 만화와 책으로만 공개하는 미공개 고양이 단편 만화가 가득 담겨 있다.
그 외에도 필자 남씨가 최초로 공개하는 룸메이트이자 동생인 탱고의 미공개 사진들과 단편 만화들 사이사이에 고양이 보호자라면 200% 공감하며 빵 터질 수밖에 없고, 나만 고양이가 없다고 외치는 랜선 집사라면 웃음과 함께 고양이의 호불호 행동은 물론 이유는 없지만 귀여우니 다 이해되는 초 단편 만화 <고양이 이상과 현실>도 함께 꾹꾹 눌러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