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キム・ジェヒ)|시공사|2012-06-25| 536ページ
詩人イ・サンを主人公とした探偵小説であり、現代的な感性漂う時代劇。
実在した著名人たちが多く登場する。
●試し読みはこちら"사실과 소설의 재미를 엮어낸 한국적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뿌리 깊은 나무>와 함께 2006년 역사소설의 붐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작가 김재희. 그가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경성 탐정 이상>은 천재 시인 이상을 주인공으로 한 재기발랄한 탐정소설이자 현대적 감성이 물씬 배어 나오는 시대극이다.
1936년 이상과 구보가 구인회 동인지를 편집했던 창문사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진 사진 한 장에서 작가는 개성 강한 두 문인을 콤비로 한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불안한 시대를 등지고 요절한 비운의 시인이 아닌, 젊고 자신만만한 모던보이 그 자체인 이상의 외모에 착안, 작가는 그동안 박제된 천재로 남아 있던 그를 낭만과 퇴폐라는 이중적인 얼굴을 가진 경성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내었다.
문단 대선배 상섭의 호출에 구보는 신문사를 찾는다. 집필 의뢰를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달리 상섭은 구보에게 '미녀변사사건'의 조사를 부탁하고, 함께 일할 사람으로 '오감도' 등 기괴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이상을 소개한다. 내키지 않지만 구인회 입회와 신문 연재를 위해 구보는 이상과 함께 사건 현장인 창경궁을 찾는다.
시신 곁에 놓여 있었다는 영국 낭만파 시인 셸리의 시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를 되뇌는 구보와 이상. 사건을 조사하던 중 그들은 피해 여인이 자신을 이화여전 학생으로 속이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실과 상상을 유유히 넘나드는 낭만 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