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앱, 바이트(BITE)는 현대인들의 마음속 고민과 소망 등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작가가 소설로 만들어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의뢰인들은 차고넘쳤다. 저마다 사연은 달랐지만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들어 이해받고 위로받고 격려받고 싶어 했다. 500여 명의 사연이 초단편 소설로 탄생했다. 그중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36편이 《3분소설》에 실렸다.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 이루고 싶은 꿈,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그리고 연인과의 만남과 헤어짐 등 우리 삶 속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소재로 전개되는 소설은 누구에게나 위안과 재미를 선사한다. ‘3분소설’의 작가들은 “지금 힘든 건 나만이 아니라 누군가도 격고 있는 일이라고, 다른 이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또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으니, 이 책을 읽는 당신 또한 힘내라고 토닥토닥 다독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