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엿듣기를 바라는 독백, 혹은 누군가와 함께 발견하고 싶은 독백"이라는 평가와 함께, 2003년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최하연 시인의 첫 시집. 시인은 언어의 자유와 의미의 질서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잡으며 참신한 화법으로 매혹적인 연주를 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자전의 조감도
무반주 계절의 마지막 악장
버터플라이
물구나무의 태몽
산란
우리들 자신도 엄마의 입가에 머물러 있었다
산란 3
가위를 든 그녀
자전의 조감도
라비스 바이러스
지방문화재 릉릉
콜로세움
콘체르토
해변의 호텔
제2부 아크릴 상자 안의 코끼리
철탑 A를 강 이쪽에 철탑 A'를 강 저쪽에 놓고 이 마름모의 밑변을 강물이라 한다면, 다음 중 고압선의 독백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물구나무의 키스
토마토와 사막
저수지
아크릴 상자 안의 코끼리
여의도의 봄밤
물구나무의 라마단
지하철 예술 무대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림을 샀어요
토마토와 도둑
토마토와 중이염
다이아몬드 호텔
토마토와 두통
물구나무 빌라
오래된 서가
제3부 물구나무의 공중 부양
ㆍㆍ
나의 몸은 싸움터라네
노란색 순환버스
우리들 자신도 엄마의 입가에 머물러 있었다 2
모피를 걸친 헬레나
물구나무의 공중 부양
물구나무의 일요일
사보이 호텔
띠리리리릭
요나의 고백
청계고가를 달려가는 공화국 수비대
a million mile
너의 몸도 싸움터라네
장례식이나 결혼식 같은
再校의 시간
피아노
해설 - 무궁(無宮/無窮)의 꿈, 카산드라 콘체르토 / 강계숙
●
試し読みはこちら